지금에 이르러 스트리트 아트는 단순한 거리의 낙서가 아닌 도시의 새로운 예술로써 대중과의 연결고리를 더욱 단단히 하고 있다. 예술과 범죄 여전히 그사이 수많은 담론이 펼쳐지고 있지만, 장소의 한계성을 뛰어넘은 이 새로운 예술 체계는 그 영역을 계속해 넓혀가는 중이다.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그라피티 크루 1UP(One United Power) 역시 활발한 움직임으로 스트리트 아트의 한 축을 도맡고 있다. 이들은 근래 ‘ONE WEEK WITH 1UP’이라는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 제목 그대로 그들이 일주일간 행한 그라피티 여정을 가감 없이 선보인다.
1970년대 뉴욕의 빈민가와 우범지역을 돌며 그 안의 아이들과 폐건물, 그리고 그라피티 컬처와 라이터를 촬영해 온 여성 포토그래퍼 마사 쿠퍼(Martha Cooper), 베를린 출신의 포토그래퍼 닌자 K(Ninja K)가 협력한 이 프로젝트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그라피티 신(Scene)의 생생한 현장을 실감 나게 담아냈다. 칼하트 WIP 코리아(Carhartt WIP Korea)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거장 마사 쿠퍼와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규모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는 그라피티 크루 1UP 사이의 특별한 유대관계를 느낄 수 있는 ‘ONE WEEK WITH 1UP’ 프로젝트를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전시회와 영상 프리미어 이벤트를 연다.
오는 9월 14일 웍스아웃(WORKSOUT)의 갤러리 징크(Zinc)에서 열리는 오프닝 파티에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ONE WEEK WITH 1UP’의 사진집, 전시, 영상 프리미어와 함께 1UP 그라피티가 프린팅된 칼하트 WIP 협업 티셔츠를 구매할 수 있으며, DJ의 음악, 주류와 바비큐가 무료로 제공된다. 전시는 14일 오프닝 이후 21일까지 계속된다. 스트리트 아트, 그라피티 컬처에 관심이 있다면 시간을 내어 압구정 징크 갤러리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행사 정보
행사명 │ONE WEEK WITH 1UP EXHIBITION & PREMIERE SEOUL
장소 │ 징크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54길 21, 신우빌딩 B1)
일시 │9월 14일 금요일 17:00(오프닝 파티 & 프리미어) / ~ 21일 12:00 ~ 21:00(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