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와이저, ‘TATTOO, 자유와 예술에 관한 담대한 재해석’ 전시 개최 @아라아트센터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Budweiser)가 5월 10일, 9일간 ‘타투(TATTOO), 자유와 예술에 관한 담대한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아라아트센터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버드와이저는 20년 만에 새로운 슬로건인 ‘Be a King(비어킹·왕이 되어라)’을 공표했다. 이번 행사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당당하게 추구해 주역이 되라는 메시지로 버드와이저가 추구하는 자유와 도전정신 그리고 열정을 강조하는 브랜드 캠페인의 연장선에 있다.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인 ‘타투’를 주제로 일종의 예술 형식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이번 ‘타투’전은 각기 다른 스타일의 작업을 선보일 10명의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단체전이다. 한국의 민화에서 영감을 받아 타투를 넘어 순수예술의 영역까지 확장한 타투 아티스트 아프로 리(Apro Lee)의 대형 작품을 중심으로 상반신의 타투와 함께 어우러진 꽃이 담긴 10m에 달하는 사진을 완성한 사진작가 조기석의 작업뿐만 아니라 음향, 비디오, UV 라이팅까지 다양한 멀티미디어 요소를 융합한 작품도 대거 전시된다. 헤나 체험과 국내 타투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그래픽 아트 전시 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아라아트센터의 공간을 가득 메울 예정.

버드와이저는 최근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피자 메이커, 바리스타를 비롯해 일반 직장인까지 각계각층 사람들의 인터뷰를 연재하고 있다. 또한 4월 말부터 캠페인 영상 “너는 얼마나 자유로워?”를 런칭한다.

현재 국내의 타투 인구는 100만명, 타투 아티스트만 3000여명에 달하며 타투를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목적은 상투적인 메시지, 즉 ‘타투는 하나의 문화이자 예술 양식이다’라는 말을 구태여 전달하기 보다는 타투가 지닌 문화적인 역사와 아트폼 그 자체로서 가진 힘을 관객이 직접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보여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이번 전시는 5월 10일부터 18일까지 인사동의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며 티켓은 현장에서 5,000원에 판매한다. 무료관람 이벤트는 버드와이저 공식 SNS에서 참여할 수 있으니 응모해보자.

아라아트센터 공식 웹사이트
버드와이저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전시 정보

전시명 │ TATTOO, 자유와 예술에 관한 담대한 재해석
전시기간 │ 2019년 5월 10일 ~ 2019년 5월 18일
전시장소 │ 아라아트센터 지하1, 3, 4층 전시장
관람료 │ 5,000원 또는 팔로우 및 관람 신청하기 @budweiser.kr 무료 입장
관람시간 │ AM 10:00 ~ PM 8:00
문의 │ 02-733-1981

참여 작가 │아프로 리, 박현준, 신도시, 민성식, 모키오, 한시, 수 박, 조기석, 강문식, 이한범

아프로 리 / 박현준 

고전 민화를 타투의 영역에 끌여 들여 독자적인 스타일을 확립한 타투이스트. 조선 시대의 민화와 전통적인 단청 무늬, 호랑이와 용과 같은 소재는 그의 손에서 타투로 재해석된다. 정식 교육을 받지 않은 무명씨들이 그린 민화의 속성처럼 아프로 역시 떠돌이처럼 전 세계를 오가며 자신의 타투를 퍼트리고 있다. 음악가 박현준은 아프로 리 전시 작품의 사운드디자인으로 참여했다.

신도시

서울시 중구 수표동 11-2번지에 자리한 문화 공간. 디자이너와 미술가, 뮤지션 등 뜻있는 작가들이 모여 책과 음반을 제작하는 등 다방면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타투’ 전에서 신도시는 민성식이 자신의 몸에 새겨진 타투를 리소 프린터 위에서 찍어내는 과정과 그 결과물을 인쇄물로 제작했다.

민성식

설치미술가이자 타투이스트. 이번 전시에서 타투 장비를 접해보지 못한 일반인들이 타투 문화를 바라보는 생경함을 작품으로 제작, 타투를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모키오

하이어 뮤직 레코즈 소속 뮤지션. 해외 뮤직서비스 인디셔플(Indieshuffle)에서 베스트 일렉트로닉 2016에 선정된 바 있다. 음악뿐만 아니라 화가, 또 타투이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시

패션과 길거리를 아우르며 사진을 찍는 포토그래퍼. 순수미술 기반의 설치/비디오 작업을 겸한 작업을 이어왔다. 그녀가 사랑하는 친구들, 클럽, 파티 등을 몇 년간에 걸쳐 촬영한 사진집 ‘Night Animals’를 2018년 발간했다. 한시는 사진 외 사이드 프로젝트로 직접 타투이스트로도 활동하며 타투 문화에 빠져들었다.

수 박

수 박은 주로 드로잉, 조소, 퍼포먼스 기반의 작업을 한다. 영국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작년에 서울로 돌아와 지난 3월, 사진작가 및 비디오 디렉터 Samuel Ibram과의 다방면 프로젝트 ‘SUE NAM’ 전시를 WHITE NOISE SEOUL에서 기획했다. 이번 ‘타투’ 전에서는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관계에 관한 작업을 한시와 함께 확장했다.

조기석

패션 사진가, 비주얼 디렉터,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신진 아티스트. 오혁과 프라이머리, 딘, 이효리 등 앨범 커버 작업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프라다, 까르뱅 등 해외 패션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2017년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후원하는 예술가로 콜라보 작업에 참여해 미술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타투와 꽃의 어울림을 대형 사진 작업으로 완성했다.

강문식

계원예대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헤리트 리트벨트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활동 중인 그래픽 디자이너. 예술, 전시, 국내외 패션브랜드, 언더그라운드 뮤직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협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강문식은 이한범과 함께 참여 작가들의 이미지를 재배열한 <이미지 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한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이론을 전공했다. 영상 상영 플랫폼 블라블라블라인드를 운영중이고 영상비평 비평지 오큘로의 에디터로 활동 중이다. <픽션-툴: 아티스트 퍼블리싱과 능동적 아카이브> 전을 기획했다.

글 │ 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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