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상표를 등록한 Shawn Stüssy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스투시(Stüssy)라는 브랜드를 창립, 스트리트웨어라는 개념에 불씨를 던진 남자 숀 스투시(Shawn Stüssy). 96년 설립자 숀 스투시는 자유를 찾아 떠났고 이후 동업자 프랭크 시나트라 Jr.(Frank Sinatra Jr.)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지만, 스투시는 그 줄기인 서핑과 음악, 스케이트보드 등 다양한 거리문화를 지지해온 정신을 유지하며 스트리트 패션 신(Scene) 내 굳건한 입지를 지키고 있다.

숀 스투시는 스투시를 떠난 이후 2008년 S/더블(S/Double)이라는 서핑, 스트리트웨어 브랜드를 전개했으나 창립 초기 몇 해를 제외하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내지 못했다. 그렇게 스트리트웨어 마켓 내 그의 지분이 점차 줄어들 때쯤 숀 스투시가 럭셔리 하우스 디올(Dior)과의 협업을 진행했다. 갑작스러운 이벤트와 같았던 행보와는 달리 이는 숀 스투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출사표와도 같았는데, 최근 숀 스투시가 자신의 새 로고와 함께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청서는 심사 중으로 숀 스투시의 새 브랜드가 정식으로 진행될지는 미정이다. 로고 또한 숀 스투시의 독창적인 필체로 적힌 숀(Shawn)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으며, 당연하게도 그의 첫 브랜드 스투시와 상당한 유사성을 띤다. 어느덧 세 번째 브랜드 런칭을 앞둔 숀 스투시, 다시 틔운 그 열정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와 함께 지켜보자.

Shawn Stüssy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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