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미국의 전통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은 갭(GAP)은 칸예 웨스트(Kanye West)와 10년간의 파트너십을 보장하는 계약을 체결, 이지 갭(YEEZY GAP)이라는 협업 라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패스트 패션과 하이엔드 패션, 아디스트의 협력은 이제 와 크게 놀랄 만한 소식이 아니지만, 이틀 전 칸예 웨스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한 장의 사진은 다시금 패션 시장에 벌어질 흥미로운 일을 기대하게 한다. 칸예 웨스트가 공개한 계약서는 갭과 이지, 그리고 발렌시아가(BALENCIAGA)의 공동 서명이 적힌 문서로 세 브랜드의 협력을 예고하고 있다.
발렌시아가가 제작을 맡는 ‘YEEZY GAP ENGINEERED BY BALENCIAGA’는 갭의 가격에 발렌시아가를 소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발렌시아가의 디렉터 뎀나 바살리아(Demna Gvasalia) 또한 “이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도전이며, 언제나 갭의 접근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모두를 위한 실용적인 패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 합리적인 가격에 발렌시아가 감성을 지닌 의류를 선보일 것이라 언급했다.
‘YEEZY GAP ENGINEERED BY BALENCIAGA’의 첫 드롭은 오는 6월, 두 번째 드롭은 연말에 출시될 예정. 멈출 줄 모르는 이들의 새로운 도전이 어떤 결과물을 완성할지, 앞으로의 귀추를 기대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