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타운(Dogtown), 수이사이덜 텐던시스(Suicidal Tendencies), 래즈(LADS, L.A. Death Squad) 등 다양한 로컬 문화가 자리 잡았던 80년대 캘리포니아 베니스(Venice). 그 시절을 경험한 에릭 브루네티(Erik Brunetti)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퍽트(FUCT)는 재치 있는 그래픽과 아이템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고 최근 퍽트는 스케이트보드 매거진 젠켐 매거진(Jenkem Magazine)과 협업 제품을 공개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협업에서는 스케이트보드, 반팔 티셔츠로 구성된 두 가지 제품을 내놓게 되며, 제품의 디자인을 담은 3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짧게 공개되었다. 영상은 북한의 군가 “포병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관련 뮤직비디오(?)와 2012년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을 방문했던 김정은이 수직회전그네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이 편집된 영상이며, 놀이기구에 탑승한 김정은의 사진이 담긴 스케이트보드와 티셔츠가 함께 소개되었다. 국내외에 잘 알려진 독재자가 유쾌하게 놀이기구를 타는 디자인의 제품과 이를 소개한 30초 영상은 젠켐 매거진과 퍽트만의 키치함을 잘 표현하며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 중.
퍽트와 젠켐 매거진의 협업 제품은 다가오는 현지시간 11일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두 브랜드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