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우라하라의 주역들, NEIGHBORHOOD x MAJOR FORCE 협업 컬렉션

타키자와 신스케(Takizawa Shinsuke)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네이버후드(NEIGHBORHOOD)가 일본의 뮤직 레이블 메이저 포스(MAJOR FORCE)의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신스케는 네이버후드 설립 이전 8년간 메이저 포스의 디자인을 맡아 왔는데, 이때의 경험을 자양분 삼아 본격적인 패션 브랜드를 시작한다. 어쩌면 메이저 포스가 지금 네이버후드의 전신이기도 한 셈. 

1988년 설립한 메이저 포스는 타카기 칸(Takagi Kan)과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 K.U.D.O, 야시키 고우타(Yashiki Gota)를 필두로 일본 음악 신(Scene)은 물론, 하위문화 저변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갔으나 2000년대에 접어들며 움직임이 차츰 줄어들었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2018년, 결성 30주년을 맞이해 메이저 포스의 재개를 알렸고, 이제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그들의 자취를 좇아볼 수도 있다.

이렇듯 긴 세월을 돌아 다시 만난 네이버후드와 메이저 포스의 협업은 과거 우라하라의 전성기를 추억하는 이들에게 적지 않은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컬렉션 또한 당시 타키자와 신스케가 기억하는 스트리트웨어의 대표적인 아이템을 바탕으로 꾸려졌다. 양사의 로고와 슬로건, 설립 연도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터프한 디자인의 스타디움 재킷을 비롯해 코치 재킷과 후디, 스웨트셔츠, 티셔츠, 모자, 슬립 매트 등 총 9종의 의류, 액세서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메이저 포스의 원년 멤버와 타키자와 신스케 등 80~90년대 일본의 패션과 음악을 견인해 온 이들이 등장하는 룩복 또한 볼만 하다. 네이버후드와 메이저 포스의 협업 컬렉션은 2024년 1월 2일 네이버후드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스토어, 후즈(HOODS)를 통해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NEIGHBORHOOD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NEIGHBOR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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