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하트(Carhartt WIP)에서 진행하는 사운드 오브 디트로이트(Sound of Detroit)의 다섯 번째 시리즈, ‘Strata Records’ 캡슐 컬렉션이 발매했다. 사운드 오브 디트로이트는 칼하트의 고향, 미시간에서 파생된 음악과 그 역사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디트로이트의 대표적 음악이라 할 수 있는 재즈 외에도 락, 힙합, 하우스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른다.
다섯 번째 시리즈의 주인공인 스트라타 레코즈(Strata Records)는 재즈, 퓨전, 펑크 레이블이자 아트 갤러리이자 라이브 뮤직 베뉴를 함께 겸업하며, 1960년대 후반 디트로이트 재즈 신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번 캡슐 컬렉션에서는 스트라타 레코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레이블에서 선보였던 그래픽을 차용, 총 네 종의 티셔츠로 구성되었다. 재즈 아티스트 허비 핸콕(Herbie Hancock)의 모습을 담은 커버나 ‘ALL MUSICS FOR ALL PEOPLES’라는 문구에서 당시의 정취를 세련되게 풀어냈음을 느낄 수 있다.
컬렉션의 마무리, 스트라타 레코즈의 이야기를 담은 간행물도 이달 말 공개된다. 이와 함께 스트라타 레코즈의 음원을 재건하는 데 힘쓰고 있는 DJ Amir와의 칼하트 라디오 쇼도 9월 초, 공식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고 하니, 옷으로 즐기고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이번 컬렉션을 계속해서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