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칭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서 볼 수 없던 독보적인 콘셉트와 제품군으로 사랑받은 브랜드 헤리티지 플로스(Heritage Floss). 올드 스포츠 웨어라는 키워드에서 시작된 헤리티지 플로스는 과거의 스포츠 웨어를 현대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재탄생시켰다. 그리고 2016년 압구정동에 오프라인 숍까지 오픈하며 그 영향력을 차츰차츰 넓혀왔다.
2017년 9월 6일 수요일, 헤리티지 플로스의 스포츠 앤 캐주얼 숍이 한남동에서 새롭게 오픈한다. 근 몇 년 사이, 사람들이 더욱 북적거리기 시작한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의 거리, 친근한 웝트(Warped.)나 커피숍 웨이즈 오브 싱(Ways of Seeing)과 가까운 위치다. 상대적으로 상권이 죽어있던 압구정에서 ‘뜨는 동네’ 한남동으로의 이전은 대중으로 하여금 헤리티지 플로스라는 브랜드를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만들 것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의심스러운 말도 있다. 철학을 가지고 개성을 잃지 않는 브랜드, 셀렉트 숍들의 지리적 집결이 새로운 부흥을 예고하고 있는 걸지도. 새로운 시즌 제품과 함께 더욱 가깝게 다가올 헤리티지 플로스의 추후 행보와 국내 브랜드 및 숍의 부흥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