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W 컬렉션 출범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꾸준히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슈프림(Supreme)이 또 한 번 재미있는 이슈를 낳았다. 지금껏 무수히 많은 브랜드를 자사 컬렉션에 등장시킨 슈프림은 동향 브랜드 이외 네이버후드(Neighborhood), 더블탭스(Wtaps),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ÇONS), 사스콰치패브릭스(Sasquatchfabrix) 등의 일본 브랜드를 더하며, 아시아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일본의 유서 깊은 패션 브랜드 히스테릭 글래머(Hysteric Glamour)를 그 목록에 추가, 두 브랜드의 이미지를 적절히 조합한 협업 컬렉션을 발매한다.
동경모드학원을 졸업한 뒤 키타무라 노부히코(Nobuhiko Kitamura)가 1984년 시작한 히스테릭 글래머는 펑크와 록에 입각한 여성 브랜드로 시작, 현재는 남성복과 아동복까지 아우르는 거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브랜드의 이름처럼 여성의 시각적인 노출보다는 본연의 특질을 드러내는 디자인과 이미지로 오랜 시간 그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아우터와 이너, 액세서리까지 꽤 힘을 준 이번 슈프림과의 협업에서는 펑크 문화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이미지의 패치를 사용한 의류를 비롯해 미국 식료품점에서 주로 사용되는 ‘Thank you Have a Nice day’ 그래픽을 패러디한 프로덕트 등 각자가 지닌 상징을 재미있게 섞었다.
이번 슈프림과 히스테릭 글래머의 협업 컬렉션은 오는 9월 14일 목요일, 슈프림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시작으로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일본은 9월 16일 히스테릭 글래머의 온,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