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컬처를 아우르는 대다수의 독립 브랜드가 스케이트보드 신(Scene)에서 파생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본다면 실로 다양한 영역에서 멋진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사야 바르(Isaiah Barr)로부터 시작된 뉴욕의 재즈 밴드 오닉스 콜렉티브(Onyx Collective)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는 그룹으로 그들이 연주하는 음악, 도시에서 얻는 영감, 생활방식에서 이어지는 경험으로 타 브랜드와는 차별화한 의류 컬렉션을 제시한다. 노우 웨이브(KNOW WAVE)와 슈프림(Supreme) 등 그들의 로컬의 든든한 뒷받침은 그 행보를 더욱 탄탄히 해주고 있다. 최근 데뷔 스튜디오 프로젝트 ‘The Lower East Suite’의 첫 번째 파트 “Fruit Stand”를 발표, 음악적 역량과 함께 패션에까지 그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오닉스 콜렉티브는 이번 17년 여름, 가을 컬렉션을 통합, 그들이 지향하는 재즈 역사를 담은 티셔츠 13종을 발매했다. 오닉스 콜렉티브의 상징적인 로고 그래픽을 비롯해 익살스러운 일러스트와 뉴욕의 풍경을 담아낸 사진 등 그들의 정체성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의류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과 일본의 제한적인 리테일을 통해 출시하는 오닉스 콜렉티브의 의류는 국내 스트리트웨어 편집 스토어 웝트(Warped)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지금 당장 확인해보자. 더불어, 이들의 음악이 궁금해졌다면, 룩북 하단 그들이 공개한 음원을 맛보기 삼아 감상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