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문화를 기반으로 전개하는 국내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니벨크랙(NIVELCRACK)이 2018 봄 컬렉션을 공개했다. 스포츠 경기 시 양 팀을 가르는 ‘Home & Away’를 콘셉트로 한 이번 컬렉션은 나일론 소재의 트레이닝 세트와 쿼터 집업, 스웨트셔츠, 티셔츠 등을 포함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볼륨의 제품군을 선보인다.
더불어, 올여름 개최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기념하는 제품 역시 함께 만나볼 수 있는데, 그중 하나로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 국가에 거주하는 한민족 동포인 고려인을 대표하는 축구선수 미하일 안(Mikhail An)을 주제로 한 의류를 제작했다.
70년대 소련 대표 팀과 당시 소련 리그의 명문 클럽 FC 파타코르(FC Pakhtakor)에서 맹활약을 펼친 미하일 안은 타국에서 핍박받는 고려인의 희망이자 긍지의 아이콘이다. 소련 청소년 대표팀의 주장으로 U-23 유럽 청소년 선수권 대회 우승을 거머쥔 그는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장래 소련 축구를 이끌 천재로 평가받았지만, 1979년 비행기 추돌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비운의 축구 선수 미하일 안을 추모하기 위해 제작한 해당 제품의 수익은 고려인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 우리나라와 함께 그룹 F조에 속한 독일과 멕시코, 스웨덴을 모티브 삼은 의류가 이번 컬렉션을 채운다. 니벨크랙의 봄 컬렉션은 바로 지금 니벨크랙의 공식 웹스토어와 해당 딜러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짧은 시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며 많은 이를 놀라게 하는 니벨크랙,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이 브랜드를 계속해 응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