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패션 화보의 의미라면, 패션 브랜드가 자사의 옷을 더욱 멋지고 매력이게 보이기 위한 매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동시에 그 브랜드가 지향하는 특별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도구이기도 한데, 스투시(Stüssy)의 이번 2018 가을 캠페인 역시 브랜드를 이루는 다양한 요소와 함께 지금까지의 스투시, 그리고 앞으로의 스투시에 관한 물음을 던진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젊은 사진작가 테오 시온(Theo Sion)과 다시 한번 팀을 이룬 201 가을 캠페인은 “S-T-U-S-S-Y”라는 제목으로 흑백의 정적인 색감, 그리고 스투시가 선보일 가을 컬렉션에 포함된 아이템, 그리고 기존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이미지의 틀을 깨는 감각적인 이미지를 섞었다. 해안가에서 저글링을 하는 피에로와 정복을 입은 생도, 배 등 그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사진은 단순한 아름다운 이미지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려는 스투시의 도전적인 시도가 엿보인다.
이와 함께 스투시는 캠페인 화보에 이어지는 영상을 게시하며, 스투시 각 이니셜을 활용해 창의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각각 하나의 작품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스투시의 2018 가을 캠페인을 감상하며, 곧 등장할 스투시 2018 가을 컬렉션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