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상상력의 발현, Liam Hodges 2018 F/W 컬렉션

그간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는 서브컬처를 표방하며 그 다양한 요소를 그들의 고급스러운 의류에 집어넣거나 스트리트웨어를 흉내 내는 것을 서슴지 않았고, 심지어 버질 아블로(Virgil Abloh)나 킴 존스(Kim Jones) 등 이러한 분위기에 특화한 디자이너가 지금의 패션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실제로 럭셔리 브랜드의 기상천외한 기용은 수많은 이들의 호응으로 이어졌고, 럭셔리, 하이엔드 브랜드가 내놓는 최고급 스트리트웨어는 원조 스트리트웨어와 섞이며 또 다른 스트리트 패션을 생성해내고 있다.

더불어, 애초부터 하이엔드와 스트리트웨어를 결합한 패션 브랜드 역시 점차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신진 디자이너의 넘치는 창의력을 듬뿍 발현한 참신한 디자인, 저렴하다고 말하기에는 어렵지만, 럭셔리 브랜드와 비교해 어느 정도 호기심을 가져볼 수 있는 가격대 등 럭셔리 브랜드와는 차별화한 스트리트, 하이엔드 브랜드만의 강점이 아직 남아있다.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런던발 브랜드 리암 호지스(Liam Hodges) 또한 그렇다.

 

영국 패션을 이끌 신진 디자이너를 후원하는 영국 패션 협회(British Fashion Council)의 2017/2018 뉴젠(NEWGEN) 중 한 명으로 뽑힌 리암 호지스(Liam Hodges)는 영국 왕립예술대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익힌 의류 디자인에 대한 탄탄한 이해도와 함께 본인을 둘러싼 여러 가지 문화를 조합해 독특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리암 호지스 본인이 느낀 영감을 바탕으로 그 자신과 주변 친구들이 입기 원하는 옷을 제작, 이러한 의복 활동에 대중이 참여하길 바란다. 더불어 그는 자신의 컬렉션을 이루는 옷감으로 체크 셔츠나 데님과 같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핵심적인 원단을 사용해 많은 사람에게 친숙함을 이끌어 낸다.

이번 리암 호지스의 2018 F/W 컬렉션 또한 데님과 타탄체크, 니트 등 우리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원단을 사용했다. 90년대 어린이 TV 프로그램과 만화에 영감을 얻은 그래픽, 굵은 스트라이프 워싱 등 그의 옷에는 흥미로운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데님으로 구성된 수작업 그래픽 또한 리암 호지스 컬렉션의 유니크함을 십분 살려낸다. 리암 호지스의 2018 F/W 컬렉션은 현재 웍스아웃(WORKSOUT)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WORKSOUT 공식 웹사이트
Liam Hodges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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