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28일에 개최될 2019 런던 마라톤(Virgin Money London Marathon) 행사 준비에 바쁜 영국. 대목을 바라보는 스니커즈 브랜드들의 각축이 벌어지는 가운데, 뉴발란스(New Balance)가 흥미로운 이벤트를 발표했다. 바로 달릴 만큼 맥주를 제공하는 ‘런어웨이 펍(The Runaway Pub)’이다.
런던에 실제로 문을 연 선술집, ‘런어웨이 펍’의 시스템은 단순명료하다. 피트니스 앱 스트라바(Strava)의 ‘런어웨이 카드(Runaway Card)’에 자신의 주행 거리를 적립하면, 그 주행 거리를 마일리지 삼아 ‘런어웨이 펍’에서 맥주와 각종 간식을 구매할 수 있다. 물론, 남용은 금물. 해당 이벤트는 스트라바 앱을 통해 주어질 4개의 미션에만 적용되며, 미션 당 약 3잔의 맥주만 제공된다고 하니 죽어라 뛰고 한도 없이 마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접는 것이 좋겠다. 시원한 휴식시간 이외에 조금 더 운동하고 싶은 이들은 ‘런어웨이 펍’에서 다양한 운동 기구와 뉴발란스 최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너무나도 단순하고 ‘속 보이는’ 마케팅 전략이지만, 러닝 후 시원한 맥주 한잔의 유혹은 제법 달콤하다. 이런 마케팅이라면 국내 유수의 기업이 베끼더라도 그리 나쁜 전략은 아닐 터. 아래의 링크를 통해 2월 24일부터 진행될 본 이벤트를 더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