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이제 모든 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애플(Apple)은 작년 모든 제품을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한다고 발표했고 스타벅스(Starbucks)도 기존 플라스틱 컵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를 연구 중이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진행되는 기업의 환경 문제 대처에 아웃도어 강자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도 작년부터 ‘노스페이스 리뉴드(The North Face Renewed)’라인을 통해 친환경 제품을 발매해오고 있다.
노스페이스 리뉴드는 전문 리사이클링 업체 ‘리뉴얼 워크숍(The Renewal Workshop)’과 파트너쉽을 맺어 만든 라인이다. 리뉴드는 중고나 반품, 손상된 노스페이스 제품을 수거해 리뉴얼 워크숍의 리페어 과정을 거친 후 새로운 제품으로 재출시한다. 리페어 과정은 총 세 단계를 거치는데 의류를 세탁하는 ‘Washed up’ 과정, 손상된 버튼이나 재봉라인을 교정하는 ‘Tuned up’ 과정, 마지막으로 제품 판매가 가능한지 퀄리티를 체크하는 ‘Back at it’ 과정을 거친다. 노스페이스 이외에도 많은 기업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리뉴얼 워크숍이기에 리페어 과정의 신뢰성은 보장된다.
이렇게 재활용한 리뉴드 의류는 기존 의류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기존 249달러인 눕체(Nuptse) 재킷의 리뉴드 제품은 124.5달러에 판매된다. 이렇게 노스페이스 리뉴드에서 판매하는 의류는 기존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그 품목도 매우 다양하다.
작년부터 시작한 리뉴드 라인은 현재까지 38,777파운드의 쓰레기와 수영장 31개에 달하는 물, 그리고 7,181개의 전구를 켜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발표했다. 또한 노스페이스는 리뉴드 제품에 대하여 ‘Same quality with less impact on the earth’라고 홍보하며 제품의 퀄리티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노스페이스 리뉴드의 스프링 리프레시(Spring Refresh)와 함께 많은 제품이 업로드되었으니 환경과 지갑 사정을 생각한다면 조금 이른 겨울 준비를 고려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