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은 FREITAG의 가방 무료 대여 서비스

버려진 천막을 재활용하여 유니크한 가방을 수제작하는 스위스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하여 전 세계 매장에서 가방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캠페인을 펼친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의 금요일인 11월 24일은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라고 불리며 1년 중 가장 큰 세일을 하는 시즌이다. 이는 미국 연간 소비의 2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경제적 대목이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조장하여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다.

이에 프라이탁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행보를 보여준다. 2019년에 자신의 프라이탁 가방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 S.W.A.P(Shopping Without Any Payment)을 론칭하였다. 2020년부터 매년 블랙 프라이데이마다 온라인 스토어에 접속하면 S.W.A.P으로 리다이렉트된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이번 금요일은 다릅니다. 사지 마세요. 빌리세요.(It’s a different Friday. Don’t buy. Just borrow)”라는 슬로건 아래 11월 24일 24시간 동안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방이 판매되지 않는다. 대신 전 세계 매장이 최대 2주 동안 무료로 가방을 빌려줄 예정이라고.

매장은 아침에는 문을 닫으며 오후부터 30여 개의 가방 모델 중에 고를 수 있다. 지갑, 휴대폰 케이스, 키홀더 등은 대여되지 않으며 1인당 하나의 가방을 최대 2주까지 빌릴 수 있다. 12월 8일까지 해당 매장에 직접 반납한다. 대여를 위해서는 프라이탁의 F-ederation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의식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프라이탁의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다면 압구정점, 홍대점, 제주점 등의 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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