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의 나이로 생일을 맞이한 포크, 사이키델릭 아티스트 도노반(Donovan)이 새로운 싱글과 뮤직비디오 “I Am the Shaman”을 공개했다. 이번 싱글은 도노반의 오랜 친구이자 명상요법의 지지자인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가 뮤직비디오 제작은 물론 작곡에도 참여했다.
도노반은 “모든 것은 즉흥적이었다. 내가 스튜디오를 찾아갔을 때 린치는 내게 기타와 마이크를 가지고 앉아보라고 청했다. 그러고는 린치는 같은 방의 컨트롤러가 놓인 책상에 가서 내가 최근에 떠오르는 악상을 연주해보라고 했다. 그 이후 몇 가지 과정으로 시간이 흐르자 싱글은 금세 만들어졌다”라며 제작 후기를 밝혔다.
또한 데이비드 린치가 이번 싱글의 작곡에 참여한 내용도 덧붙였는데, “이후 린치가 내 어쿠스틱 기타를 가지고 소리를 다듬는 듯한 작업을 하더니 그는 기타 이펙트를 사용하여 기타에서 독특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린치와 함께 작업한 “I Am the Shaman”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린치는 작년부터 유튜브(Youtube)에 “David Lynch’s Weather Report”라는 짧막한 영상을 연속적으로 업로드하며 근황을 전달해왔고 최근에는 넷플릭스(Netflix)에 새로운 시리즈인 “Unrecorded Night” 제작에 참여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미지 출처 | BrooklynVe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