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황단, [자녀들과 밥상머리에서 즐기는 IDM] 앨범 발매

7월 30일, 전자 음악가 팔황단(팔보채와 황금 단무지들)이 앨범 [자녀들과 밥상머리에서 즐기는 IDM]을 발매했다. 이번 발매된 앨범은 팔황단의 초기 곡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녹음된 24개의 트랙이 수록되어있다. 앨범에 첨부된 설명을 참고하자면, “팔황단은 초기 곡이 더 좋다”라는 평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말한 사람들이 정말 초기 곡이 들어 있는 앨범을 살 생각이 있는지 궁금해서 이번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고.

2018년 데뷔한 팔황단은 ‘1980년대에 활동하던 현대 인더스트리얼 음악의 거장’이라는 콘셉트로 시대착오적인 매체를 통해 시대착오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식적인 첫 앨범 발매가 2018년일 뿐, 그가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훨씬 오래전인 2004년부터. 주로 깡통, 믹서기, 사과, 사슬, 드릴 등을 악기로 사용하며 자칫하면 소음으로 들릴 법한 사운드를 조화롭게 매칭하여 실험적인 전자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콘셉트인 만큼 이 앨범을 구매하는 방식 역시 평범하지 않다. 모든 앨범과 자체 제작 굿즈는 팔황단의 인스타그램 bio에 게재된 구글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그의 개인 방송 도네이션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또는 자체 제작 굿즈를 16,800원 이상 주문하면 앨범을 사은품으로 받아볼 수 있다. 2022년 7월 29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팔황단의 트위치를 구독했다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팔황단의 트위치를 예부터 구독한 사람이라면 초기 곡 컴필레이션 앨범을 무료로 얻을 기회를 놓치지 말자.

팔황단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팔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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