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mes, 싱글 “I Wanna Be Software” 공개

사이버 펑크, AI 같은 사이 파이(Sci-fi)와 일본의 망가(Manga) 장르를 팝 음악에 접목시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는 그라임스(Grimes). 어느덧 팝 음악 신(Scene)에서 그녀 이름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 5월 AI 음성 테크놀로지 ‘엘프테크(Elf.Tech)‘ 출시와 함께 신곡 “I Wanna Be Software”와 “Music for Machines”의 발표 예정 소식을 알린 그라임스가 드디어 싱글 “I Wanna Be Software”를 선공개 했다.

이번 싱글은 위켄드(The Weeknd)의 초기 작업을 도맡은 프로듀서 일란젤로(Illangelo)와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으로, 그라임스가 그동안 보여왔던 미래적인 일레트로닉 팝 장르의 연장선의 일레트로닉 하우스, 테크 하우스, 하이퍼 팝 영역을 내포한다.

@grimes

A lovely day in the park 💀

♬ I Wanna Be Software – Grimes & Illangelo

그녀는 틱톡 계정에 뮤직비디오의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사막에서 미래지향적인 외관과 네온의 광선 무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마치 10여 년 전 발표했던 “Genesis”를 떠올리게 하여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기도 했다.

“I Wanna Be Software”라는 직관적인 제목과 가사는 그녀가 구축하려는 세계관을 잘 설명해 준다. 약간은 코믹해 보이기까지 한 가사지만 AI에 대한 그녀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

나는 소프트웨어가 되고 싶어 / 내 마음을 업로드 해 / 내 모든 데이터를 가져가 / … / 나는 코드가 되고 싶어 / 디지털 댄스 / 최고의 디자인 / 영원한 공주 / … / 난 클라우드에서 살아 / … / 너는 나를 쓸 수 있어, 너는 나를 디자인할 수 있어 / 너가 원하는 대로 날 만들 수 있어

뤽 베송(Luc Besson)의 영화 “루시(Lucy)”처럼 언젠가는 컴퓨터에 흡수되어 종국에는 USB가 되고야 말 것 같은 그라임스. ‘아트 팝’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이니만큼 내일 7월 29일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도 기대해 볼 법 하다. 그라임스가 만들어나가는 공상 과학 세계관을 즐겁게 따라가보자.

Grime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Grimes 공식 틱톡 계정


이미지출처 │Gr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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