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전설적인 음악 듀오 저스티스(Justice)가 마침내 귀환한다. 오는 4월 26일 에드뱅어 레코드(Ed Banger Records)를 통해 8년 만의 네 번째 정규 앨범 [Hyperdrama]를 발표할 예정으로, 오늘은 해당 앨범의 수록곡 “One Night/All Night”과 “Generator”을 소개한다.
저스티스가 직접 “이번 앨범의 시금석”이라 칭한 곡 “One Night/All Night”. 시금석, 즉 앨범의 티저 트랙으로 밴드 테임 임팔라(Tame Impala)가 참여, 어스름한 테크노에서 발랄한 디스코로 전환부가 인상깊다. 해당 곡은 테임 임팔라의 프론트맨 케빈 파커(Kevin Parker)가 큰 도움이 되었다. 케빈의 단순하며 독특한 멜로디를 작곡할 수 있는 능력이 빛을 발휘해 일렉트로닉 음악과 디스코 사이의 경계에서도 유연한 전환이 가능했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이번 앨범 전체를 관통하며 트랙 “One Night/All Night”는 그 선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트랙이라고 저스티스는 말한다.
다음 곡 “Generator”는 개버와 90년대 하드코어 테크노, 디스코가 가미된 곡이다. 디스코, 훵크와 일렉트로닉 음악은 저스티스가 만드는 음악의 핵심 요소였다. 이번 앨범 [Hyperdrama]에서 역시 두 개의 핵심 장르가 공존할 것. 그러나 마냥 평화롭게 각각의 장르가 서로 융합하진 않는다. 오히려 대치하는 구도가 핵심 아이디어로 적용됐다. “One Night/All Night”, “Generator” 두 곡에서도 확인되듯, 전자음악과 디스코가 대치하며 자연스럽게 턴을 이어받는 트렌지션이 이번 앨범의 주요한 감상 포인트 중 하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