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기반의 싱어송라이터 너리쉬드 바이 타임(Nourished by Time)이 3월 22일 EP [Catching Chickens]의 발매를 예고했다.
너리쉬드 바이 타임은 2019년부터 뉴 웨이브, 일렉트로 펑크, 알앤비 등의 80년대를 상징하는 장르를 해석하고 본인만의 멜랑꼴리한 보이스로 이를 빚어낸 작업물을 선보여왔다. 국내 전자 음악 팬들이라면 친숙한 아티스트 예지(Yaeji)의 정규 앨범 [With A Hammer]의 “Happy” 트랙에 참여하거나, 작년에 발매한 데뷔 앨범 [Erotic Probiotic 2]로 알앤비 신(scene)에 큰 화제를 불러온 신예 아티스트다.
그는 [Erotic Probiotic 2]에서 사랑과 상실에 대한 심층적인 스토리 텔링을 하우스, 베드룸 팝(Bedroom Pop), 로파이 팝(Lo-fi Pop), 알앤비, 일렉트로니카 등의 넓은 스펙트럼으로 녹여냈다. 고향 볼티모어의 홈 스튜디오에서 프로듀싱과 녹음을 모두 DIY로 진행한 이 앨범은 2023년 피치 포크가 선정한 베스트 앨범 5위에 등재되는 등, 평단에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2월 7일 영국의 전자음악 명가 XL 레코딩스(XL Recordings)와 계약하며 커다란 도약을 향한 준비를 마쳤고, 2월 22일에 [Catching Chickens]의 리드 싱글 트랙 “Hand On Me”를 뮤직비디오와 함께 선공개했다. 이번 앨범도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홈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5곡으로 구성되어, 우정에 대한 실망감이나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고독을 표현한, 그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트랙들이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XL 레코딩스에서의 첫 번째 앨범 발매이며, 현재 프리오더로 판매 중이다. 평단을 뜨겁게 달구었던 데뷔 앨범의 파급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아래 링크에서 “Hand On Me”를 청취하며 복귀작 [Catching Chickens]를 기다려보자.
Tracklist
01. Hell of A Ride
02. Hand On Me
03. Poison-Soaked
04. Had Ya Called
05. Romance In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