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츠앤네이티브스(Beastsandnatives) 소속 그룹 XXX가 첫 EP [KYOMI]의 발표를 앞두고 싱글, “1775”의 라이브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e)가 운영하는 스트리밍 채널, ‘Hot Stream’에서 “Yves”가 100번 째 음악으로 소개되었으며, 애플 뮤직(Apple Music)이 진행하는 ‘Beats 1 Radio’에서도 “백조”가 극찬을 받는 등 XXX는 공식적인 데뷔 전부터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이번 비디오는 패드 컨트롤러를 사용해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치는 프랭크(FRNK)와 김심야의 모습이 인상적인데, 여기에 푸르스름한 색감부터 갖가지 효과까지 더해져 섬찟한 디테일이 완성되었다. 서늘한 신스가 감도는 비트 위로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지는 XXX는 자신들의 음악 전체로 강렬한 자의식을 돌출시키는 듯한 인상이다. 현재 한국 힙합 신(Scene)에서 이들만큼 어두운 색채를 내는 뮤지션은 확실히 드물다. 누구 눈치 볼 것 없이 자신들의 스타일을 확립한 듀오, XXX의 행보를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