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TSSS Tapes

이탈리아(Italia)에서 온 여러 가지 소리들로 이루어지고 굉장히 들을 만하며 인간을 안 심심하게 해주는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TSSS 테잎스(TSSS Tapes)는 그런 것들을 소개하고 나는 그런 TSSS 테잎스를 여기에 소개해본다.

나는 실험적인 음악의 공연장 ‘Cafe Oto’의 웹사이트를 보다가 TSSS 테잎스를 알게 되었다. 그들의 밴드캠프 웹사이트에서 그 녹음물을 들어보라. 그리고 그것에 대하여 더 찾아보라. 내가 있는 곳이 아닌 어디에선가 누군가 녹음한 것을 듣는 일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물론이죠. 잘 지내시죠?

덕분에요. 감사합니다. 지금 어디에서 지내고 계신가요?

이탈리아 페루자 지역에 위치한 산 발렌티노 델라 콜리나라는 곳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15년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생활하다가 최근에야 고향으로 돌아왔어요. 레이블과 제 딸아이 모두 그라나다에서 탄생했죠.

놀 때는 보통 어떤 걸 하시나요?

4살 난 딸아이와 함께 놀아요. 최대한 많은 시간을 야외에서 햇볕을 쬐며 보내려고 노력하죠.

TSSS 테잎스는 언제 듣는 게 좋을까요?

전반적으로 조용한 무드에 사소한 디테일, 마이크로 사운드, 작은 균열음 등이 포함된 형태이기 때문에 헤드폰으로 청취하는 것이 제가 만들어내는 소리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는 어떤 엔터테인먼트가 살아남을까요?

집에서, 혼자, 화면을 보며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늘어나는 추세죠. 저만 해도 대부분의 음악을 솔로로 직접 발표하고 있고, 다른 많은 이들도 집에서 리코딩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도 밴드 캠프나 사운드 클라우드를 주로 사용하죠. 우리는 공동체의 일부가 된 느낌이나 나눔의 행위 같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 딸이 그런 개념이 다시 회복된 세상에서 자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여행할 만한 곳을 추천해 주시겠어요?

저는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살았지만, 지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모든 장소들이 집에서 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어요. 숲, 언덕, 계곡, 개울 같은 곳들이죠. 저는 자연 속에서 새소리, 물소리 그리고 조용한 침묵에 둘러싸인 채로 딸아이의 웃음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해요. 세상은 이런 장소들로 가득하고, 이곳이 제 고향이기 때문에 저는 이곳의 모든 것을 사랑하죠. 한국에 있는 여러분에게도 이런 장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TSSS 테잎스의 미래는 어떻습니까?

TSSS 테잎스의 발매 일정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현재 2022년 여름까지 일정이 꽉 차 있는 상태예요. 제가 속해 있는 이 작은 신에는 이미 유럽이나 미국 출신 아티스트들이 너무 많고, 솔직히 이런 아티스트들에게 약간은 지쳐 있어서 최근에는 다른 곳 출신의 아티스트들을 찾아다니고 있어요. 과거에 TSSS 테잎스와 함께 일했던 미국이나 유럽 출신의 아티스트들(대니 클레이, 조반니 라미, 지오반니 디 도메니코 등)과는 앞으로도 꾸준히 작업하겠지만, 새로운 아티스트와 계약할 생각은 없는 거죠. 2021년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국, 일본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테이프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이런 작업을 계속하면서, 이 작은 음악계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타 국가의 아티스트들을 좀 더 알리고 싶습니다. 저희 음악이 듣고 싶으시다면 밴드 캠프를 방문해주시거나, 서울 망원 부근의 레코드 숍인 ‘Rope Editions’에서 저희 테이프들을 직접 확인해주세요!

TSSS Tapes 공식 웹사이트
TSSS Tapes 사운드클라우드 계정


이미지 제공│TSSS Tapes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