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에 등장한 Mac Miller 벽화

작년 9월,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수많은 팬을 안타깝게 한 래퍼 맥 밀러(Mac Miller). 국내 유명 래퍼들도 공개적으로 추모의 뜻을 밝힐 만큼 그의 죽음은 큰 충격이었는데, 여전히 맥 밀러를 잊지 못하는 팬들은 노스캐롤라이나주(North Carolina)와 남부 캘리포니아(Southern California)에서 그의 모습을 담은 벽화를 그리며 애도의 물결에 동참하기도 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벽화가 발견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새로운 맥 밀러의 벽화가 브루클린(Brooklyn)에서 등장했다.

브루클린의 벽화를 그린 아티스트는 뉴욕 출신의 BKFoxx. 그는 이전에도 비욘세(Beyoncé), 론다 로우지(Ronda Rousey), XXX텐타시온(XXX Tentacion) 등의 벽화를 그려 주목받은 인물이다. 부시윅(Bushwick)의 주민 단체인 JMZ Walls와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필터스(Filters)’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파란색과 빨강색으로 나뉘어진 맥 밀러의 모습을 그렸다. 컬처 매거진 컴플렉스(Complex)와의 인터뷰에서 BKFoxx는 이와 같은 방식의 묘사가 인간의 복잡다단한 내면과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벽화가 완성된 1월은 공교롭게도 맥 밀러의 생일이 낀 달이기도 하다. 한국 나이로 올해 28세가 되었을 맥 밀러. 만약 당신이 그의 팬이고, 가까운 미래에 뉴욕 근방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벽화가 그려진 브루클린의 1065 브로드웨이(Broadway)에서 잠시 그를 추모해보는 건 어떨까.

BKFoxx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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