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를 통한 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중국

최근 증권가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특히 COVID-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이 연장됨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은 더해져만 가고 있는데, 최근 중국에서는 이미 이를 통한 신종 사기가 횡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중국의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메타버스를 통한 불법 자금 모집 사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불법 행위는 메타버스 투자 프로젝트, 메타버스 게임, 메타버스 부동산, 암호화폐라는 달콤한 이름을 앞세우는 것이 보통인데,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라는 내용으로 투자자들을 현혹하여 자금을 모으는 식이다.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이 같은 경고를 공식적으로 내걸었다는 점은 그만큼 현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 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신종 사기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이 같은 범죄를 발견하면 즉시 해당 지방 당국에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현실 세계의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한 대책으로 등장한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의 범죄를 위해 사용되다니, 웃을 수만은 없는 안타까운 현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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