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d 단종을 발표한 Apple

2001년 처음 등장, “주머니 속에 1000곡(1,000 songs in your pocket)”이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MP3 플레이어의 새로운 장을 연 애플(Apple)의 아이팟(iPod)이 단종된다. 디터 람스(Dieter Rams)가 디자인한 브라운 라디오 T3(Braun Radio T3)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팟의 간결한 디자인은 MP3 플레이어의 또 다른 지평을 열었고, 이후 아이팟 미니와 나노 등의 후속 모델을 출시하며, 그 인기를 더해갔다.

그러나 2008년 아이폰(iPhone)을 출시,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아이폰 출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아이폰은 아이팟과 전화기, 인터넷 커뮤니케이터라는 세 가지 발명품의 조합이라고 언급, 사람들 또한 더 이상 아이팟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그렇게 아이팟의 시대는 빠르게 저물었다. 애플의 마케팅 수석 부사장 그렉 조스웩(Greg Joswiak)은 음악은 항상 애플의 핵심적인 분야였으며, 아이팟이 음악을 발견하고, 듣고, 공유하는 방식을 재정의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애플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자사의 웹사이트에서 남은 아이팟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장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순한 전자기기의 영역을 넘어 하나의 문화를 일구어낸 아이팟의 끝에 많은 이들이 각자의 소셜 미디어와 커뮤니티에 과거의 향수를 풀어내고 있다.

Appl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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