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과 브랜드를 매칭해주는 애플리케이션 ‘Modeld’ 출시

파리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모델드(Modeld)’가 모델 산업계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동명의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기존 에이전시 위주의 모델 발굴 방식을 벗어나, 패션 브랜드 및 프로젝트를 모델과 직접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으로, 안전하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 첫 발을 내딛는 신인 모델에게 분명 패션계의 높은 진입장벽을 낮추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델드의 창립자 카림 엘 사베(Karim El Sabeh)는 마랑고니 파리(Istituto Marangoni in Paris)를 졸업하고, 2017년부터 액세서리 브랜드 ‘Caps From Heaven’를 전개하고 있다. 2021년도 자신의 프로젝트를 위해 모델을 구인하는 중 어려움을 느껴 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했다고.

미니멀한 인터페이스의 모델드는 모델과 브랜드 사이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매치 메이킹(Match Mak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식적으로 신원이 인증된 모델의 이력서와 컴카드를 제공하기 위해 링크드인(LinkedIn,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과 틴더(Tinder)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모델드는 그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당분간은 ‘유럽에 거주하며, 법적으로 성년을 넘어선 모델’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거라 안내했다.

모델과 브랜드는 간단한 절차를 거쳐 등록하고, 등록된 프로필은 스캠이 아닌지 KYC(Know Your Customer) 인증을 통해 수동으로 인증된다. 모델의 신체 스펙뿐만 아니라, 역량, 추구하는 무드 등에 의해 세분화되어 인공지능을 통해 가장 적합한 모델과 브랜드를 매칭해주기도 한다. 정보의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해, 모델과 브랜드 모두 평가 등급이 공개된다. 부정적인 검토가 발생할 경우, 당사가 개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창립자 카림은 “우리는 에이전시가 아니며, 그들을 대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모델이 아닌, 이제 막 시작한 모델들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작은 브랜드에게 완벽한 매칭을 제안하고 싶다”고 전했다.

모델드는 오는 1일,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런칭 첫 6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Modeld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 Modeld

박채린
E il naufragar m'è dolce in questo m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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