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6일에 전해진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가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의 업적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조명되고 그의 이름을 딴 농구화의 리셀가가 급상하는 등 사망 소식의 여파가 계속해서 포착되는 가운데, 코비 브라이언트의 컨텐츠 제작 스튜디오 그래니티 스튜디오(Granity Studio)가 팬들을 위해 2017년 작 단편 영화 “디어 바스켓볼(Dear Basketball)”을 무료 공개 전환하며 화제를 모았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Academy Award for Best Animated Short Film)을 수상한 “디어 바스켓볼”은 코비가 NBA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던 당시 플레이어스 트리뷴(The Players’ Tribune)에 기고한 자필 시를 소재로 한다. 코비 본인이 무덤덤한 목소리로 읽어나가는 시는 어린 소년 코비가 농구와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농구와 함께 살아갔는지, 그리고 농구 코트를 떠나기 전 그의 심정까지 작고한 영웅의 서사시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한동안 불법 다운로드와 유튜브 클립으로 감상할 수밖에 없었던 “디어 바스켓볼”은 현재 dearbasketball.com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고퀄리티의 오리지널 영상은 세상을 떠난 영웅의 빈 자리에서 이미 감상한 이들과 처음 감상하는 이들 모두에게 색다른 울림을 줄 것. 지금 바로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