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몇 장의 티저 이미지와 함께 스니커 신(Scene)에 커다란 파란을 일으킨 지드래곤(G-Dragon), 그리고 나이키(Nike)의 협업 스니커 실루엣 퀀도1(Kwondo1)이 드디어 정식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전 파라노이즈(Para-Noise) 이름의 협업 스니커가 나이키의 간판 스니커 중 하나였던 에어 포스 1(Air Force 1)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면, 이번에는 퀀도1이라는 명칭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실루엣의 스니커를 완성했다. 이는 단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실루엣을 통해 여성과 남성, 스포츠와 포멀 등 이분법으로 구분되는 모든 것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움직임을 표방한다.
퀀도1이라는 이름 또한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와 지드래곤의 본명 ‘권지용’, 그리고 나이키 슬로건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정신의 조화에서 착안했다. 스포츠와 나이키, 그리고 권지용이 하나로 모여 모든 경계를 초월한 자유로운 스포츠 문화를 이루고자 한다는 의미로 자기표현의 상징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스포츠와 문화에 대한 영감을 선사한다.
이처럼 수많은 영감의 조화를 통해 탄생한 디자인인만큼 여러 스타일로의 변주가 가능하다. 가죽 갑피는 나이키 축구화 티엠포(TIEMPO)와 클래식한 골프화 등에서 영감받은 브로그(Brogue) 디테일을 반영한다. 정돈된 윙은 스포티함과 포멀함을 조화롭게 구현하며, 탈부착이 가능한 슈레이스 커버로 각자의 개성에 맞춘 독특한 연출을 가능케 한다. 더불어, 신발 뒤축과 밑창에 지드래곤이 전개하는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을 상징하는 데이지를 새겨 협업의 의미를 되새긴다.
혁신적인 변화를 이끄는 지드래곤과 나이키의 협업 스니커 퀀도1은 오는 12월 3일 나이키 스니커즈(SNKRS) 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리테일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