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설립되어 순항 중인 레이블 ‘ohhu’가 신년 새 앨범을 공개한다. 바로 프로듀서 아치(archie)의 첫 번째 정규 앨범 [here, this is happening]. 아치는 죠지, 서사우엘, 최엘비, 쟈드 등 뮤지션들의 곡에 프로듀싱을 제공하며 다양한 음색을 선보인 바 있다.
앨범은 제목과 동명의 가상 영화 [here, this is happening]의 사운드트랙을 표방한다. ‘앨범’의 기본 형식, 즉 모든 트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전통적인 서사구조를 갖추진 않는다. 오히려 사운드트랙을 감상하며 모든 청자들이 각자의 기억, 추억을 불러일으켜 공감대를 형상하길 원하며 이에 따라 10개의 트랙은 파편적으로 건축되었다. 저마다의 강한 개성의 트랙으로 곳곳에 배치된 앨범, 직접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