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레이블 ‘ohhu’를 설립한 서울 기반 전자음악 프로듀서 오딘(oddeen)과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이지마인드(Easymind)가 합작 앨범 [Cells Impact]를 발매한다. 지난 9월 전자음악페어 ‘암페어’에서 쇼케이스로, 그리고 9월 15일 선공개 싱글 “YAWN”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앨범의 실마리를 제공했던 두 뮤지션이, 마침내 풀 렝스의 앨범을 공개하며 그 정체를 마침내 확인할 수 있게 된 것.

[Cells Impact]는 가상의 장난감 자동차 회사. 사고 차량들의 모형과 부서진 조각들을 판매하는 곳이란다. 이는 앨범의 사운드와 연관 지을 수 있는데, 글리치 합, 하프 타임, 개버 등의 하위장르처럼 파편화된 트랙들이 기이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더불어 역설적이게도 부딛힘을 통해 관계와 아이디어가 탄생하게 된다. 호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힙합 그룹 1300, 올해 [전파납치]를 발표하며 전자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khc/moribet의 khc, 김심야의 [DOG] 프로듀서로 알려진 ccr이 랩으로 참여했다. 다양한 장르 기반의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한 치의 앞을 예측할 수 없이 변주하는 앨범의 구성 또한 앨범을 감상하는 데 좋은 포인트가 될 것이다. 직접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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