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사카 엑스포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1970년 오사카 만국 박람회 이후 55년 만에 다시금 열리는 국제적인 이벤트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그보다 큰 이슈를 모으는 건 역시 엑스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마스코트. 특히나 이번 2025 오사카 엑스포 마스코트 먀쿠먀쿠(ミャクミャク)는 그 괴상한 디자인으로 등장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슈를 모으고 있는데,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을 목표로 모집되어 세포와 물이 결합해 태어난 신비한 생물이라는 설정으로 탄생했다. 허나,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 같은 외형으로 방사능 괴물, 눈알 괴물 등 귀여움과는 거리가 먼 별명을 얻었고, ‘괴상하다’, ‘오히려 개성 있다’와 같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반응을 얻고 있다.
마스코트라고 한다면, 또 빠질 수 없는 게 이를 상품화한 다채로운 굿즈, 인형과 각종 생활 소품이 메인이 되겠지만, 이번 2025 오사카 엑스포는 오랜 전통을 지닌 일본의 스포츠 브랜드 미즈노(Mizuno)와 서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먀쿠먀쿠를 테마로 한 어패럴, 스니커 컬렉션을 완성했다.
먀쿠먀쿠의 메인 컬러인 빨강과 파랑 컬러웨이, 그리고 눈알 그래픽을 활용한 티셔츠와 피케 셔츠, 후디를 선보였으며, 쿨링 타올과 암 커버, 마스크와 등의 액세서리 또한 포함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임팩트를 전하는 건 스니커 컬렉션이다. 2020년 처음 공개한 미즈노의 러닝화 ‘에너지(Enerzy)’를 바탕으로 한 오사카 엑스포 에디션은 거품 형상의 미드솔에 눈알 디테일을 더해 마치 먀쿠먀쿠가 스니커로 변신한 듯한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혹, ‘이번 오사카 엑스포를 위해 미리 스니커를 디자인하지 않았을까’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 정도. 더불어, 먀쿠먀쿠 그래픽을 더한 키즈용 스니커 두 종도 함께 출시될 예정.
2025 오사카 엑스포 x 미즈노 협업 컬렉션은 현재 미즈노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스니커의 경우 선행 예약을 진행,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전체 컬렉션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보자.
이미지 출처 | Mizuno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