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은 유난히도 따뜻하다는 말을 하기가 무섭게 냉랭해진 공기, 허나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는 듯 발걸음은 어김없이 사무실로 향한다. 혹시 당신도 그렇다면, VISLA FM의 OFFICE 365가 이번에 찾은 사무 공간에 관심을 가져 보는 건 어떤가. 지루하고 무료한 업무 환경을 타파할 분명한 대안이 될 테니 말이다.
OFFICE 365가 이번에 향한 사무 공간은 홍대에 자리한 ‘데스커 라운지 홍대(Desker Lounge Hongdae)’. 이는 도전하고 성장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구 브랜드 데스커(Desker)가 마포구 서교동에 꾸린 공간으로, 유연한 업무를 지향하는 이들이 모여 미래의 가능성을 한껏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해리포터 만찬을 연상케 하는 빅테이블과 누군가의 일터를 옮겨 온 워커스 룸, 다양한 토론이 오가는 커넥트 룸 등 쾌적한 업무 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하다.
쾌적한 공간에는 자고로 좋은 음악이 깃드는 법. 이번 노동요는 DJ 태린(Taelyn)이 제공했다. 서울의 여러 베뉴에서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태린은 공교롭게도 과거 가구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그러한 배경 덕분에 공간과 음악이 더욱 자연스럽게 융화된 것 같다.
현재 데스커 라운지 홍대의 워커스 룸을 꾸민 부티크 브랜드 에이전시, 하티핸디(Hearty Handy)의 멤버 손꼽힌에게 물은 업무 후기도 실었다. 하티핸디의 공간은 1월 초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데스커 라운지 그리고 하티핸디가 꾸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다면 데스커 라운지 홍대로 발걸음해 봐도 좋겠다.
데스커라운지 홍대는 어떤 공간인가.
창작자들이 일하고 연결되는 코워킹 라운지, 시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DESKER가 24년 1월에 문을 연 공간.
데스커라운지 홍대 안에 하티핸디가 직접 꾸민 사무 공간도 운영 중인데, 어떤 점을 고려해 꾸민 공간인가.
실제로 홍제천에 위치한 하티핸디 HQ 사무실을 본떠왔다. 와이파이 티셔츠, 책, 음반은 물론 털 슬리퍼까지 거의 비슷하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한 달에 한 번은 이 달의 창작자가 직접 출근해 함께 근무한다. 지난달엔 뮤지션 재규어중사의 라이브를 들으며 일했다.
출근하고 나서 본인만의 루틴이 있다면?
단백질바와 아이스커피를 챙긴다. 데스커라운지 1일 이용권에는 초콜릿, 빵, 견과류, 음료, 차 등 각종 다과가 무제한 제공된다.
따분하고 나른한 업무 환경을 환기할 본인만의 팁이 있다면 알려달라.
난생처음 본 사람과 대화한다. 하루에 두 번, 그날의 작업자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담백하게 교류하는 시간이 있다.
Desker Lounge Hongda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Harty Handy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Taelyn 인스타그램 계정
기획 / 제작│황선웅, 장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