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LA FM – ‘OFFICE 365′ #10 HYEIN SEO

디자이너 서혜인과 이진호가 2014년 시작해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동시대성’을 탐구하며 독자적인 길을 걸어온 혜인서(HYEIN SEO)가 올해 1월 신사동에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번 VISLA FM의 ‘OFFICE 365’는 곧 파리 쇼룸에서 선보일 24 SS 컬렉션 준비에 여념이 없는 팀 혜인서를 위해 직접 스토어 3층에 위치한 아틀리에를 찾았다.

야근 시즌을 맞이한 그들을 위해 틴에이지 닌자 클럽(T33NAG3-N1NJA-CLVB)의 디제이 찬영(CHANYOUNG)이 선곡을 맡았다. 댄서블한 테크노가 주력인 약 1시간의 믹스셋은 바쁘게 돌아가는 재봉틀에 맞물린 선곡으로 직원들의 몰입을 도왔다.

디자이너 정주영과의 짧은 대화도 실었으니, 재단사 선생님, 젊은 디자이너들이 한데 어울려 차분한 작업을 이어가는 아틀리에의 풍경과 함께 음미해 보자.


혜인서 사무실은 어떤 공간인가.

시작부터 완성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공간이다. 옷을 만들 때 아이디어부터 제작, 완성할 때 필요한 것들이 모두 갖춰져 있는, 적어도 나에겐 작업하기 너무 좋은 놀이터 같은 느낌이다.

출근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사람들과 인사하고 혼자 밖에 나와 담배 하나를 피면서 오늘 해야 할 일과 지금 진행 상황 같은 생각을 정리한다.

근무할 때 가장 즐겨 입는 아이템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딱 맞는 티셔츠와 넓지도 좁지도 않게 편한 청바지. 시간을 확인하는 강박이 있어 손목시계도 꼭 필요하다.

컬렉션 준비로 야근을 시작한다고 들었는데, 야근 중 기분을 전환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귀에 이어폰을 꽂고 플레이보이 카티(Playboi Carti)의 [Whole Lotta Red] 앨범을 최대볼륨으로 재생한다. 행동이 빨라지고 생각이 냉정해지는 기분이 든다.

HYEIN SEO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Chanyoung 인스타그램 계정


기획 / 제작│황선웅, 장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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