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의 일상적이고 관성적인 면모에서 영감을 착안한 브랜드 플라스틱 프로덕트(Plastic Product)가 오는 21일, 우리 생활에 스며있는 실버 카의 가치를 조명한 진(Zine)을 하이츠 스토어(Heights. Store)에서 출간한다.
오로지 시각적인 매체에 의존하는 타 의류 브랜드의 행보에 아쉬움을 느낀 이들은 그 일관된 흐름에서 탈피하고자 전시 및 서적 출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향후 2년에 1번 진 출간을 계획 중이라는 이들의 첫 번째 진에는 디자이너 맛깔손, 인터뷰어 양혜령, 정지돈 작가, 더 북 소사이어티의 대표이자 출판사 미디어 버스의 편집자 임경용 등 다양한 직군에서 활약하는 이들이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이슈 1의 주제는 은색 자동차입니다. 은색 차는 다른 색상에 비해 존재감이 강하지 않고 실용적인 분위기를 가졌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멋짐보다 실용성을 선택한 어느 중소기업의 과장님이 타고 있을 것 같은 포지션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프로덕트는 은색 차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존재이며 어떤 느낌을 주는지에 대해 조명합니다.”
판매로 직결되는 마케팅 방법보다 브랜드 배경과 스토리로 다가가길 택한 이들의 방향성은 외려 브랜드를 미처 알지 못하던 이들에게 또한 관심을 끄는 독특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정체성을 다양한 경로로 탐구하고, 제안하는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있다면 팝업 기간 동안 10% 할인된 가격에 진을 만나볼 수도 있다고 하니, 26일 내로 하이츠 스토어를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