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 B가 불법 도용한 Alexandro Palombo의 예술 작품 사진이 삭제 당했다

지난 핼러윈, 엉덩이 상단이 훤히 드러나는 화려한 드레스와 더불어 “심슨네 가족들(The Simpsons)”의 마지 심슨 모습으로 분장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작가의 이름과 작품의 출처가 언급되진 않았지만, 이는 분명 이탈리아 예술가 알렉산드로 팔롬보(Alexsandro Palombo)의 일러스트 작품과 매우 흡사해 보인다.

마지 심슨이 티에리 뮈글러(Thierry Mugler)의 엉덩이가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는 작품은 팔롬보가 2013년에 작업한 마지 심슨 시리즈의 일부로, 패션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순간을 통해 여성의 해방과 성평등에 대한 성찰을 담은 작품이다.

문제는 카디비가 업로드한 사진을 폴롬보가 확인하면서 해당 사진을 함께 업로드한 카디비의 스타일리스트 콜린 카터(Kollin Carter), 포토그래퍼 조라 프란치스(Jora Frantzis) 그리고 소속사 애틀랜틱 레코드(Atlantic Records)의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한 것. 그는 출처를 포함한 후속 게시글 작성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링크를 요청했지만, 어느 누구도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콜롬보는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카디비와 그녀의 협력자들은 나의 작품을 동의 없이 상업적으로 사용하고, 여성 해방과 양성평등에 대한 반성에 대한 작품 본질의 의미를 훼손했다”라고 말하며, 지적재산권 법률 전문가 변호사와 함께 카디비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로 고소하겠다며 법정 대응에 나섰다.

한편 인스타그램의 발 빠른 조치로 팔롬보의 일러스트 원본 작품은 카디비의 게시물에서 삭제되었지만, 그 외의 사진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Cardi B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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