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스다 유(Yu Suda)는 일본 전통 화풍과 현대적 오브젝트를 결합해 재미있는 요소로 가득 찬 작품을 선보인다. ‘Something Is Wrong’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과거와 현대를 섞어 놓은 모습은 상당히 흥미롭다. 곳곳에 들어찬 서브컬처적 요소 또한 감상 포인트 중 하나. 픽스드 기어 바이크, 일렉트릭 기타를 즐기는 과거 일본인의 모습, 우키요에ㅡ일본의 전통적 풍속화를 지칭함ㅡ로 그려낸 거친 선의 스케이터는 보는 이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슈프림(Supreme), 뉴발란스(New Balance)와 같은 아이템은 작가의 취향을 대변하는 듯 일관성 있다. 지난 2월, 미국 포틀랜드의 헬리온(Hellion)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관련한 프로덕트 역시 판매하고 있다. 일본 고유의 화풍과 위트가 어우러지는 스다 유의 유쾌한 그림을 직접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