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의 등장과 함께 우리는 남의 삶에 더욱 쉽게 간섭할 수 있게 되었다. 친구의 근황이 궁금할 때 인스타그램을 켜고, 나아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타인의 삶을 가늠한다. 하지만,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태국의 외로운 청년, 앗사림 샐림(Assarin Saelim)에게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적당한 소품과 주변 환경, 유연한 신체를 이용해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포장할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한다.
교묘하게 촬영한 사진은 당신을 열렬한 사랑꾼으로 변모시킬 수도, 해외로 나가는 것처럼 보이게끔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당신은 분명 혼자 있지만, 당신의 소셜 미디어를 보는 수많은 사람은 당신이 혼자 있다고 결코 생각하지 못할 것. 외롭기 그지없는 우리네 삶을 샐림이 전해주는 팁으로 남몰래 채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