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라는 독특한 소재를 테마로 2017년 창간한 인터뷰 잡지, ‘파트너스(PARTNERS)’의 2호가 6월 28일에 발행된다.

2년 전 창간호에서는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사진작가, 위르겐 텔러(Juergen Teller)와 그의 아들, 에드 텔러의 사진이 표지를 장식했다. 당시 ‘PARTNERS’는 텔러 부자를 비롯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연인 관계, 예술적 협력 관계 등 다양한 인간의 ‘연’을 소개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제2 호의 주제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잡지에 따르면, 베를린에 거주 중인 연예인 동성 커플, ‘AA Bronson’과 ‘Mark Jan Krayenhoff van de Leur’의 자택을 방문했을 때 본 주제를 다루기로 결심했다고. 그들은 90평에 다다르는 큰 아파트에서 동거 중임에도 불구하고, 가로 50cm, 세로 50cm에 불과한 작은 작업용 책상에서 주된 일상을 보낸다. 이 공간에서 그들은 리넨 천을 가위질하는 예술 활동은 물론이며, 매일 아침 식사하고 커피를 마시는 소박한 일상을 공유한다. 이 둘 외에도, 미국 내 영상을 만드는 사프디 형제(Josh & Benny Safdie), 일반 사회에서 찾기 힘든 일종의 마음속 평화를 찾아 떠난 오키나와의 한 커플, 언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왔던 故 키키 키린과 우치다 유야 부부 등 세계적으로 수많은 인간관계를 구축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개념을 대표하는 인물이 다수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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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NERS 공식 웹사이트

편집 │ 이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