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Lego)’로 못 만드는 것이 있을까? 최근 레고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뮤지션이자 괴짜 발명가인 ‘룩 멈 노 컴퓨터(Look Mum No Computer)’, 본명 샘 배틀(Sam Battle)은 레고로 디제이 데크를 제작, 최하단의 영상에는 레고로 턴테이블과 믹서를 제작하는 과정 그리고 실제 레고 데크를 이용한 배틀 디제잉 모습을 담았다.
믹서 내부에 부착된 회로 기판을 제외한 모든 부품이 레고로 이뤄진 두 대의 턴테이블과 믹서 한 대. 믹서는 크로스 페이더와 샘플 패치를 부착하여 ‘파이오니어(Pioneer)’사의 명기 ‘DJM-S9’과 유사함을 보인다. 그리고 턴테이블은 디제잉용 턴테이블의 다이렉트 구동 플래터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총 네 개의 모터를 사용, 톤 암의 무게추는 바퀴로 구현하는 세밀함을 보였다.
샘은 일반적인 턴테이블의 속도로 회전하는 플레터를 회전시키는 것은 간단한 작업이었다고. 반면, 바이닐의 긁힘을 방지할 슬립 매트를 제작하는 것이 의외의 난관이었다고 밝혔다. 피치 페이더는 제작하지 못한 듯, 그러나 기상천외한 디제이 데크임은 명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