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의하면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가 몇년 안에 성층권에서 공연을 하기로 계획됬다고 알렸다. 성공하게 된다면 우주에서 디제잉을 한 첫 사람임에 동시에, 우주에서 공연한 첫 아티스트가 될 것이다.
이런 공상과학에 근접한 기획력은 민간 우주여행사 ‘월드뷰(World View)’ 덕분이다. 월드뷰라는 이름이 사이비 종교 연관 기업체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꽤 근본있는 회사다. ‘스페이스엑스(Space X)’와 ‘나사(NASA)’를 주 고객으로 두며, 2014년에 스카이다이버를 상층권으로 보내는데 성공했고, 수많은 과학자를 우주로 수차례 띄운 기업으로 이번 계획이 헛소리 같지는 않다. 이런 탄탄한 업무성과를 불과하고 월드뷰라는 회사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우리에게 다가오기 위해 이번 공연은 민간 우주여행 마케팅 차원에서 기획됐다. 고로, 이왜진 같은 뉴스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기술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며 그럴 사람들도 아니다.
예정일과 세트 길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체인스모커스가 상공 20마일에 있는 캡슐에서 공연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왜 하필 체인스모커스가 이런 영관을 누리는지는 월드뷰의 회장님이 AP통신에게 정확하게 알려줬다.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아드님께서 체인스모커스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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