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쳐 에디터,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친구 다섯이서 만물상, ‘우주만물’을 오픈했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무언가를 모으던 이들이 작업실로도 쓰고, 넘쳐나는 수집 물품도 처리할 겸 해서 시작한 우주만물은 인스타그램에서 입소문을 타며 조금씩 손님을 모으고 있다. 처음 효창공원 길에 들어선 우주만물은 이후 을지로 3가로 이전했다. 출처도 알 수 없는 물건이니 가격은 주인장 맘대로.
만화 캐릭터 카드, 영화 비디오테이프, 피규어, LP까지, 지금 삼십 줄을 넘긴 이들에게는 향수를,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 폰을 접한 젊은 층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할 물건들이 즐비하다. 가게 특성상 오늘 본 물건이 내일 있을 리 만무하다. 그래서 방문 전, 그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인 @cosmoswholesale을 확인해보면 도움이 될 것. 부지런하게 업데이트되는 이 계정은 힙스터가 좋아할 만한 희귀 아이템부터 먼지 쌓인 옛 서적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그러나 온라인 스토어는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 빈티지 숍과 구분된다. 인터넷 시대의 수혜는 누릴 수 있되, ‘득템’하고 싶다면 직접 방문해야 한다. 영업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그럼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