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의 예술가, 김윤기가 오는 6월 5일부터 해방촌 언덕에 자리한 웰컴 레코드(Welcome Records) 1층에서 개인 전시 ‘호박전’을 연다. 호박전에서 선보일 김윤기의 그림은 스프레이 페인트와 아크릴 물감을 섞은 추상화들로, 이전까지 작가의 스타일을 매력을 느끼던 이들에게는 또 한 번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김윤기가 직접 밝히길, 호박전에 걸릴 그림들은 그래피티(Graffiti)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무언가라고.
이외에도 실크 스크린 포스터, 티셔츠, 가방 등 다양한 머천다이즈를 구매할 수 있으니 ‘김윤기’라는 이름의 마성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이들이라면 꼭 방문하자. 하단에 간단한 인터뷰를 실었다.
김윤기 인스타그램 계정
Welcome Records 인스타그램 계정
Interview
왜 호박전인가?
그냥 생각났어요. 엄마가 호박전을 자주 해주세요. 부산 친구에게 들은 얘기로는 서울 호박전과 부산 호박전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얘기하는 건 애호박(Courgette)를 재료로 하는 부침개가 아닌 전이에요.
최근 당신을 기분 좋게 한 사건은?
맹구의 실종.
그래피티의 재료적 특성과 기존 김윤기식의 추상화가 충돌하는 인상인데 이와 같은 형태의 작업에서 스스로 느낀 바가 있다면.
힢홒 그래피티가 좋고 순수 미술도 좋아요. 그것은 우리를 통해서 번식을 합니다.
예술가가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예술의 번식을 돕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자궁과 흡사합니다.
NFT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 어떤 생각이 드는지?
그것은 ‘National Football Torture’의 약자가 아닙니다. 강약중간약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전시 정보
일시 │ 2021년 6월 5일 ~ 2021년 6월 13일 / PM 1:00 ~ 9:00
주소 │ 용산구 신흥로 63 Welcome Records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