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에 위치한 게임 문화 편집샵 ‘마우스포테이토(Mouse Potato)’에서 매력적인 게이머들의 수집 문화를 소개하는 팝업 전시가 오는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SBXG가 운영하는 마우스포테이토는 게임 마니아들을 위한 소셜 라운지로, 다양한 게임을 접해보고 그 관련 문화를 향유해볼 수 있도록 꾸려진 공간이다.
전시에는 연남에 위치한 포(FOE)의 운영자 문바, 브랜드 소울푸시캣(Soulpussycat)의 디렉터이자 컬렉터 박애리, 그리고 VISLA 에디터 황선웅, 한지은이 참여하며, 팝업 스토어에는 ‘마우스포테이토’의 자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니터그룹’과 참여자들이 협업 제작한 굿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더불어 전시의 첫날에는 참여자 황선웅과 DJ Beautiful Disco가 VGM DJ 세션을 맡아, 관람객들이 다양한 감각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공간의 음향을 담당한다.
크리에이터 문바는 미스테리 존과 함께 그의 브랜드 ‘몰리치(MOLRICH)’의 마스코트 ‘따봉맨’의 모험을 담은 로우폴리 어드벤처 게임 ‘슈퍼 ‘따봉맨 어드벤처’의 데모버전을 만들어 선보인다. 게임의 데모버전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으며, 게임의 데모 버전 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굿즈 그리고 인터넷 밈을 활용한 창의적인 자체 제작 다양한 굿즈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컬렉터 박애리는 매니악하게 수집해 온 헬로키티 빈티지 소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키티 컬렉션룸을 선보이고, 키티 마니아들을 위한 폴라로이드 포토존을 운영한다. 최근 하라주쿠 키치 스타일을 활용하여 새롭게 론칭한 서브 브랜드 ‘소울걸’을 활용한 ’모니터그룹’과의 협업 굿즈 역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VILSA FM을 운영 중인 황선웅은 5년 차 게임 음악 레코드 컬렉터로서 희소성 높은 부틀렉 VGM 바이닐 컬렉션과 믹스테잎 그리고 진(zine)을 공개한다. 모니터그룹과 협업하여 제작된 그의 두 번째 믹스테잎은 작년 그가 공개한 첫 번째 믹스셋 ‘Zzz’에 새로운 소스가 추가된 버전으로, 90분 분량의 엄선된 비디오 게임 음악을 담고 있다. 함께 전시할 진 역시 그에 관한 내용을 기반으로 두고 있으며, 일러스트레이터 한지은이 맡은 믹스테잎 커버 아트웍을 활용한 굿즈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을 취미로 두고 있지만,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 외에 취미를 공유하는 방법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이번 전시는 그 갈증을 해소할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이들이 게임을 취미로 대하는 태도와 각각의 개성이 묻어나는 취향이 궁금하다면, 기간 내에 마우스포테이토에 방문해 보자.
전시 정보
일시│2023년 12월 9일 ~ 12월 13일 (11AM – 9PM)
장소│마우스포테이토 (서울시 종로구 종로 66 1,2F)
이미지 출처│Mouse Pota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