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 루프가 한국현대사를 표상하는 장소와 대상에 문학적 상상력을 결합시켜온 사진작가 박형근의 개인전을 연다.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26일까지 대안공간 루프에서 열리는 ‘박형근 개인전-차가운 꿈’은 박형근이 2005년부터 제주를 촬영한 결과물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다랑쉬(2008)’, ‘일출봉(2010)’, ‘새별오름(2012)’ 등에서 관람객은 제주의 오름, 바다, 계곡, 동굴을 촬영하며 그가 느꼈을 역사의 흔적이 살필 수 있을 것이다.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 양지윤은 박형근의 사진은 “풍경 사진과 내러티브 사진 중간에 위치해 있다”며, 그가 포착한 이미지들에 대해 “‘천혜의 자연’으로 불리는 제주의 표면은 실은 근대사의 오작동이 빚어낸 흔적”이라고 언급했다.
전시정보
일시 │ 2021년 8월 26일 ~ 2021년 9월 26일
주소 │ 대안공간 루프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28, 낙원악기상가 41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