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을 잇는 교통의 요지이자 국내 최대의 과학, 연구도시 대전. 순우리말 ‘한밭’ 혹은 ‘큰 밭’으로도 불리며 충청권 제1의 도시로 자리 잡은 대전이지만, 특유의 교육적 이미지 탓인지 지역 내 뚜렷한 문화를 형성하지 못하며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써야 했다. 그러나 최근 대전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시몬을 중심으로 한 대전의 디자이너들이 뭉쳐 전형적 회사 콘셉트의 파티 ‘DJB 디제이방송’을 조직, 이번 토요일 그 첫 파티를 열기로 한 것. DJB는 대전, 세종, 충남 지역의 민영방송국 TJB(TaeJon Broadcasting)를 패러디한 것으로, ‘대전 브로드캐스팅’ 혹은 ‘디스크자키 브로드캐스팅’으로도 읽힌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해 온 브랜드 소개 영상과 파티 플라이어 등을 통해서도 그들의 재치를 느낄 수 있는데, 마치 ‘무한상사’를 보는 듯한 복장의 운영진 소개와 지역 방송 등이 웃음을 자아낸다. 명확한 콘셉트로 대전에서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 나가려는 디제이방송 DJB. 첫 파티를 기념해 재치 넘치는 다양한 굿즈 또한 준비했다고 하니, 이들의 첫 발걸음을 오는 토요일 폴리스백(Policeback)에서 함께해 보자.
행사 정보
일시 | 2023년 2월 18일(토) 6PM ~ 12AM
장소 |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112번길 23, Police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