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선물의 집, 우주만물 영업 종료

지난 2015년 을지로에 문을 열어 세상 곳곳의 재미난 물건을 판매해 온 잡동사니 백화점 ‘우주만물’이 곧 영업을 종료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포토그래퍼와 에디터, 미술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합심, 자신들이 모아온 여러 수집품을 팔기 위한 공간으로 시작한 우주만물은 장장 8년간 그들의 귀여운 발걸음을 이어 나갔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옷가지와 각종 액세서리, 애니메이션 굿즈, 바이닐, 잡지, 문구 등 주인장들의 취향을 100퍼센트 함유한 우주만물의 흥미로운 상품은 누군가에게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보물 같은 물건이었기에 그 단골 역시 적지 않았다.

이런 소중한 숍이 사라진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토로하는 중. 이런 손님의 헛헛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일까, 우주만물은 영업 종료를 알린 2월 23일부터 영엽 종료일인 3월 19일까지 매장 대다수의 제품을 50% 할인하는 굿바일 세일을 진행 중이다. 언제 갔냐는 듯 다시 올 그들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해보며, 가까운 시일 우주만물의 오랜 보금자리였던 을지로3가에 방문해보자.

우주만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우주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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