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의 하드코어 펑크 밴드 톡시 볼드(Toxic Bald)가 첫 서울 투어에 나선다.
Chang ChinHao(보컬), Tsao Weilun(드럼), Tsai Menghsuan(베이스), Chen Yi(기타) 네 명으로 구성된 톡시 볼드. Tsai와 Chen은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였고, Chen은 Chang과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 이후 Chang이 Tsao와 대학에서 만나며 2018년, 이윽고 틴에이지 하드코어 펑크 밴드 톡시 볼드가 결성됐다. 결성 이듬해인 2019년 여름에 친구들과의 DIY 쇼를 시작으로 주로 타이베이의 ‘Revolver’와 그 밖의 라이브하우스에서 공연하며 밴드는 점점 성숙해져 갔다.
또한 밴드는 ‘트윈 픽스 레코드(Twin Peaks Records)’를 운영하며 그래픽 디자인과 음악 프로덕션, 공연 기획 등을 각 멤버가 맡아 상호 이익을 추구한다. 타이베이 음악 신(scene)의 재능있는 뮤지션의 음반 발매와 공연을 돕고, 때때로는 전시와 DIY 진(zine)도 제작하여 서점과 레코드숍, 카페, 공연장, 페스티벌 등을 통해 유통한다.
이렇듯 타이베이 하드코어 펑크 음악 신을 거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톡시 볼드. 그들이 자리할 서울 무대의 명분 또한 평범하지 않다. 10월 26일과 27일, 각각 다른 공간에서 서울 투어가 진행되는데 26일 목요일에는 서울대학교 파워플랜트에서 ‘대만 사회 다양성의 거점, 고랑: 공간 중심으로 조명하는 타이베이 언더그라운드 음악 씬’ 연구 포럼의 대만 측 공연자로 나선다. 27일 금요일에는 서울의 베뉴 ACS에서 ‘Scrapping Beat!’를 제목으로 본격적인 하드코어 펑크를 선보인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하단의 하이퍼링크에서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