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프(A Bathing Ape)의 설립자이자 현재 휴먼 메이드(Human Made)를 전개 중인 일본 스트리트 패션 신(Scene)의 거물 니고(NIGO)가 근 20년 만에 음악 앨범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음악 작업실 속 니고의 뒷모습을 담은 인스타그램 피드로부터 시작된 이 소식은 스티븐 빅터(Steven Victor)의 음악 레이블 빅터 빅터 월드와이드(Victor Victor Worldwide)와 협력 음악 작업을 진행, 그 자매 기업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과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뉴스 이전부터 니고와 스티븐 빅터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니고는 빅터 빅터 월드와이드 로고를 디자인해줬으며, 빅터 빅터 월드와이드 소속 아티스트 팝 스모크(Pop Smoke) 사후 그를 기리는 캡슐 컬렉션을 발매하는 등 서로에 대한 존중을 아끼지 않았다.
니고는 과거 베이프를 운영하던 시절 일본 힙합 그룹 테리야키 보이즈(Teriyaki Boyz)의 DJ로 활동하거나 여성 J-팝 그룹 빌리 아이들(BILLIE IDLE)의 프로듀서를 맡는 등 본업인 패션뿐 아니라 음악에 있어서도 계속해 큰 관심을 표해왔다.
둘의 협력 외 음악 앨범의 장르나 발매일시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21년 니고의 새로운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 계속해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