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애호가와 스트리트웨어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소식이 있다. 바로 팔라스 스케이트보드(Palace Skateboards)가 SS 컬렉션을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벨기에 맥주사 스텔라 아토이스(Stella Atois)와의 협업 소식을 전한 것. 팔라스의 고향인 영국 내 펍(Pub)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고 알려진 해당 맥주 브랜드는 이번 만남을 통해 ‘Palace Atois’로 그 이름을 탈바꿈했으며, 기존의 로고라고 착각할 만큼 팔라스의 정체성을 감쪽같이 더해 패러디한 로고가 티셔츠와 셔츠, 모자 등을 의류 컬렉션과 액세서리군 곳곳에 적용되었다.

Palace Artois from PALACE on Vimeo.

발매 소식과 함께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는 이번에도 역시 팔라스 룩북의 단골 모델이자 소속 스케이터 루시엔 클라크(Lucien Clarke)가 등장했다. 그가 보드를 타고 향한 팔라스 스토어에는 영국 바를 그대로 옮긴 듯한 비밀공간이 숨겨져 있는데, 영상 속 시퀀스가 옮겨가는 모든 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팔라스 특유의 병맛 코드가 함께하는 것이 두 브랜드의 만남이 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요소로 작용한다.

거리에서 주어진 것, 스케이트 외에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이 곧 팔라스 그 자체라고 표현한 바 있는 디렉터의 말마따나 참신한 파트너 선정에 유쾌한 풀이를 더해 협업의 경계를 가볍게 지워내는 중인 팔라스. 최근 그들의 독자적인 방향성은 영국의 슈프림이라고 칭해지곤 하던 것이 철 지난 타이틀로 느껴지리만큼 돋보이는 듯하다. 국내 소비자들은 해당 협업 제품군을 2월 20일 중부 표준시(CTS) 기준 오전 11시에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겠다.

Palace Skateboards 공식 웹사이트
Palace Skateboards 공식 비미오 계정

이미지 출처 | Palace Skateboards